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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면접후기
장소: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외국계 기업의 한국법인 면접관: 대표이사 1인 들은 질문: 성격이 보이쉬한데 적응 잘할 수 있을지? 본인 성격의 단점? (연속질문) 실수하지 않는지? 현재 근속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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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영업지원 경력직 면접을 봤다고 했는데,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합격. 예상했던 결과라 놀랍지는 않았지만 제시된 연봉에 대해서는 조금 놀랐다. 현재 내 기본급의 10% 인상안을 제안 받았는데 기대치보다 턱 없이 부족한 수치에 경력직을 너무 후려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의 프로이직러들에게 카톡을 띄워 조언을 구했다. 동시에 엑셀을 켜고 현 직장과 면접 본 회사를 비교하여 표를 만들었다. 글로 정리하니 명확해졌다.
| 항목 | 현 직장 | 새 직장 |
| 연봉인상률 | 기본급*3% | 기본급*10% |
| 성과급 | 연 0~150%(유동적) | 연 100% |
| 복지 | 보통 | 좋음 |
| 출퇴근거리 | 50분 | 1시간 30분 |
| 회사규모 | 100명 가량 | 10명 가량 |
| 업무강도 | 낮음 | 다소 높음 |
| 사장의 마인드 | 보통 | 보통 |
| 조직 분위기 | 좋음 | 좋음 |
나의 경우 이직하려는 이유 1순위가 연봉에 대한 불만이다. 그 외 다른 부분은 나름 만족하여 꽤 장기근속하고 있다. 아마 자금상황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 이직하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게다가 성과급보다는 기본급이 높기를 바라기에 기본급 10% 인상은 메리트가 없다. 출퇴근 거리도 멀어지고 업무량도 늘어나는데 기본급의 10% 인상은 메리트가 없다고 못 박았다. 최소 기본급의 20%는 원한다고 헤드헌터에게 전했다. 만약 accept되면 출퇴근은 어떻게 하지? 도어 투 도어로 1시간 반이 걸리니 하루에 출퇴근만 3시간인데... 걱정이 앞섰지만 기우였다. 함께하기 어렵겠다는 빠른 답변을 받았다. 헤헌에게는 아쉽지만 다른 좋은 포지션이 있으면 소개 부탁 드린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처음부터 협상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았으면 면접 보러 가지 말 것을 그랬다. 아까운 연차만 하루 사라졌다. 면접 연습한 셈 쳐야지뭐.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회사가 꽤 괜찮은 곳이라는 것만 느끼고 애사심만 생기게 되었다. 갑자기 동네도 달라보이고. 이번 면접으로 느낀 점은:
- 최대 출퇴근 가능 지역은 여의도, 영등포가 마지노선. 시간 기준 door to door 70분이 맥시멈.
- 회사 위치가 지하철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곳은 피하기. 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집에 살거나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어 생각도 못했던 부분에 스스로도 놀랐다. 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초품아를 원하는지 이번에 명확히 알게 됨.
- 급여 테이블 맞지 않고 협상 폭이 작으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서로 시간만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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