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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일기

대이직의 시대

by 글랜알라키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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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직의 시대가 왔다. 주변 사람들의 이직으로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한경에서 기사로 냈기에 이직이 대세구나 느낌. 기사 원문은 아래를 클릭.



그러나 이직이 활발한 것은 IT업계에만 국한된 것 같은 느낌이다. 비 IT업계 근로자로서 이직 준비하며 느낀 점을 적어본다.

피할 수 없는 그것, 영어

지금 내가 있는 회사는 영어사용 빈도가 낮다. 끽해야 단어나 짧은 문장을 문서에 적는 수준으로 다른 회사도 이 정도는 쓸 것 같다. 그래서 입사 후 점점 영어를 손에서 놓게 되었는데 최근 오퍼 받은 곳은 하나같이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곳이었다. 간혹 기본적인 영어만 구사하면 된다고 꼬드기는 헤드헌터도 있었으나 그런 곳은 구인이 워낙 안 되어 사탕발림하는 곳이었다. 보통 회사 규모가 작거나 위치가 안 좋거나.
대기업이나 연봉 테이블이 높은 곳은 하나같이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길 원했고 업무상 필요, 컨퍼런스콜 다수 등의 이유로 면접에서 회화테스트를 실시해서 피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몇 년간 손에서 놓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실력이 쪼그라든 게 절실히 느껴졌다.

이제는 무쓸모한 제2외국어

나의 주력 외국어는 일본어다. 분명히 이력서에도 일본어가 메인이라고 적었음에도 영어를 쓰는 회사의 오퍼만 들어왔다. 일본어를 하니까 영어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외국어를 두 개나 할 줄 아는 인재면 더 좋은 회사에서 이미 데려갔을 것 같은데ㅋㅋㅋ
아무튼 10여년 전 내가 신입으로 구직 활동하던 때에는 중국어가 대세였다. 그 밖에도 제3 국가의 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가능자가 귀해 대접받던 때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랍 등의 국가도 영어 능통자가 늘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면서 소수언어의 티오가 사라졌다.
우리 회사 일본법인만 봐도 그렇다. 몇년 전에는 영어 가능한 일본인이 없어 일본어로만 대화가 가능했는데 직원들이 물갈이되면서 새로 입사한 직원들은 하나같이 영어를 잘한다. 이제 주특기인 일본어도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영어는 피할 수 없는 것이란 자체결론을 내리고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올해 준비해서 내년엔 이직 성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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