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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자녀계획: 외동아이냐, 둘째까지 낳느냐

by 글랜알라키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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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토론거리가 있어 가져왔다. 유튜버 '부동산읽어주는남자'의 대신 결정해 주는 남자, 대결남 코너에서 한 30대 주부의 고민거리를 놓고 대신 답을 내주는 코너가 있었다. 주제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30대 주부, 자녀가 하나 있는데 외동에서 자식 계획을 끝낼지 아니면 하나 더 낳아 둘을 키울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유튜브 채널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구독자들의 갑론을박이 치열했으나 이 고민을 놓고 설문조사한 결과부터 말하면 외동에서 가족계획을 끝낸다가 53%, 둘째까지 낳는다가 47%였다. 외동이 우세한 결과이긴 하나, 이 정도면 박빙이었다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논점이 많아 몇 가지 기록해 본다.

 

자녀계획은 남편과 상의해야지 왜 남에게 묻냐?

나도 딱 이런 생각이었는데, 부읽남님 의견은 달랐다. 가지 않은 길이니 남에게 조언을 구하고 예측해 보는 게 맞다고 함. 그런데 여기서 조언을 들을 대상이 자녀가 둘인 부모에게 묻는 것은 비추천. 특히 친구나 같은 동네 주민들. 아마 그들의 97%는 아이는 사랑이니까 꼭 낳으라고 할 것이며 3%만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할 게 뻔하다는것. 조언을 구한다면 꼭 경제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라는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왜냐면 아이를 낳아 키우는 데에 아무도 경제적인 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우리 부모님마저도 낳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말뿐. 부모님 시절에는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 몰라도 현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임을 사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왜 고민 안 하고 애를 낳아?

쟁점이 있을 때 찬성 의견이 있다면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민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는 절대 자기가 알아서 크지 않으며 공짜로 크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채팅창에 부읽남님의 가족관계를 궁금해하는 챗이 많이 올라왔는데 밝혀지지는 않았다.

 

외동은 외로워요, 둘이 노니 편해요

나는 이 말을 극도로 혐오한다. 외동은 외롭고 아이 둘이 노니 편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외롭고 둘이 잘 노니 즐겁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녀가 아이로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10년이다. 그 이후로는 청소년,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언제까지나 형제자매와 놀지 않는다. 물론 형제가 있어 의지되고 소속감도 느끼는 부분도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형제가 주는 고통, 가난도 분명히 있다. 나는 형제가 주는 단점을 극명히 느끼며 커 왔기 때문에 깊이 공감했다.

 

토론 주제는 아이를 하나냐 둘이냐였지만 답변은 이 시대에 아이를 낳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와도 일맥상통한다. 나는 아직 아이를 낳아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는데, 내 가치관을 굳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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