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WOT 분석은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주로 사용하는 분석방법 중 하나로, SWOT이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기)의 첫 글자를 따서 SWOT 분석이라고 한다. 갑자기 웬 SWOT 분석 타령이냐면, 이 분석이 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주 가는 부동산 카페에서 '30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전략적으로 살아라'라는 글을 읽었는데 내용이 좋아 원문을 일부 발췌했다.
나는 회사에서 영업직이었지만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인 데다가 술도 좋아하지 않아 사교에 어려움을 느끼곤 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거나 부탁하는 것도 어려워 영업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직장 내 영업성과는 늘 상위권이었는데, 남들 보기엔 일 잘 하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 있겠지만 심적 고통은 어마어마했다. 직장생활 당시 영업이란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고 영혼을 갉아먹는 일로만 느껴졌다.
나는 업무일지에 SWOT을 그리고 자주 내 자신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오랫동안 생각해야 자신을 잘 알 수 있다. 난 투자가 적성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할 필요 없고, 만나기 싫은 사람 만날 이유도 없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책임지면 그걸로 끝. 내 인생 내가 책임지는 건 잘하므로 투자자의 길을 선택했다.
사실 나는 결혼 전에도 SWOT분석을 했었다. 나의 성향과 그 당시 사귀던 사람의 성향, 둘의 관계에서 나올 시너지 효과와 역 시너지 효과, 예상되는 결혼생활과 위기에 대해 상상해 보면서 내적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은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막상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은 하다가 만 것 같아서 짧게 생각한 나 자신에 대한 SWOT 분석을 대략적으로 적어본다.
- Strength(강점): MBTI로 보면 나는 ISTJ형 인간이라서 블로그나 일기 쓰기처럼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은 잘 한다. 다른 말로 끈기가 있고 성실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자료를 잘 정리해 두는 성향이고 이를 바탕으로 빈 틈을 찾는 것도 잘하는 것 같다. 말로만 떠드는 것을 혐오해서 해야 한다고 마음먹은 일은 곧장 실행하는 행동력도 높은 편이다.
- Weakness(약점): 행동력이 높은 만큼 꼼꼼함이 부족하고 서두르다 놓치는 일도 종종 있다. 다시 말해 급한 성격. 사람 만나는 것을 싫어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아쉬운 소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 Opportunity(기회): 무슨 기회가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 Threat(위기): 본업만 놓고 봤을 때, 내일 당장 내가 빠져도 내 업무는 누군가가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영업이나 회계처럼 전문성 있는 업무도 아니고 나만이 갖고 있는 비기 이런 것도 없다. 눈치 빠른 사람이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는 업무이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 잘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SWOT자기분석은 여기까지. 잘 하고 싶어 하는 부분은 세상이 흘러가는 흐름을 파악, 분석이다. 아직까지 어떤 일을 해야 좋을지 발견하지 못해 생각 정리할 겸 적어본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딩크를 결심한 이유 (0) | 2022.02.14 |
|---|---|
| 인생소설 (0) | 2022.02.10 |
| 자녀계획: 외동아이냐, 둘째까지 낳느냐 (0) | 2022.02.07 |
| 2022년 새해사주 본 썰 (0) | 2022.02.05 |
| 가장 가까운 지인 5명의 평균이 바로 나다 (0) | 2022.01.30 |
댓글